익숙하지 않은 단어 밀원에 대해 알아보았다.
먼저 식물은 꽃꿀과 꽃가루를 생산하고 곤충에게 제공할 수 있다.
모든 식물이 꽃꿀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꿀을 생산하는 식물을 밀원식물이라고 하며, 꽃가루를 생산하는 식물은 화분원 식물이라고 한다.
그럼 꽃꿀은 무엇인가?
흔히 알고 있는 꿀은 honey라고 하는데 꽃꿀은 꿀이 되기 전 원료 상태라고 생각하면 이해해 도움이 된다.
꽃꿀이 바로 nectar로 과즙과 같은 달콤한 액체를 표현한다.
결과적으로 벌이 생산하는 꿀(honey)은 꽃꿀(nectar)을 통해 만들어진다.
: 벌은 단물(nectar)을 섭취하고 단물이 벌의 여러 가지 효소와 만나 꿀(honey)이 만들어진다.
밀원식물과 화분원식물
밀원식물과 화분원식물을 합쳐 보통 양봉식물이라고 부르거나 밀원식물로 총칭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양봉산업에 있어 밀원식물과 화분원식물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양봉을 위한 밀원식물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꽃꿀을 많이 함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장소에 군집을 이루어야 한다. 아카시아 꿀, 밤 꿀 등과 같이 상품화하기 위해서 꽃꿀을 선택적으로 채집해야 하지만 벌들에게 요청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한 장소에 밀집해있는 것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추가적인 요소로는 꽃이 위를 향하고 있어야 벌들이 찾기에 쉽고, 식물의 꿀통이라고 하는 부분이 표면에 위치해 벌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의 밀원식물
많은 부분을 아카시아꽃이 차지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벌꿀 생산량 약 2만 톤 중 아카시아꽃이 70%를 차지할 만큼 절반 이상의 꿀이 아카시아꽃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아카시아는 꽃꿀의 양이 많고 전국에 많이 분포되어있어 밀원식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아카시아꽃 이외에 꽃꿀의 양이 많은 식물은 다음과 같은 식물들이 있다.
동백나무, 유채, 진달래, 자운영, 오동나무, 고로쇠나무, 층층나무, 족제비싸리, 찔레나무, 옻나무, 개똥나무, 토끼풀, 호박, 다래나무, 크로바, 범나무, 피나무, 산초나무, 싸리, 금밀초, 수유나무, 바이텍스, 북나무, 해바라기, 들깨, 메밀 등이 있다.
밀원식물은 대부분 나무 종류로 풀들도 있는데 꽃꿀이 있는 식물의 분류는 다음과 같다.
1. 아카시아와 같은 교목
2. 진달래와 같은 관목
3. 옥수수와 같은 식용식물
4. 해바라기와 같은 공예 식물
5. 사과나무와 같은 과수류
6. 배추와 무와 같은 채소류
7. 코스모스와 같은 화훼류
8. 달맞이꽃과 같은 야생 본초류
9. 바이텍스와 같은 도입 밀원
여러 가지 밀원식물을 연구하며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밀원식물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nectar, honey, sap
- nectar : 꽃이 생산하는 달콤한 액체로, 꿀의 원료가 됨
: (비유) On such a hot day, even water was nectar.
그처럼 더운 날에는 물조차도 꿀맛이었다.
- honey : 벌이 달콤한 액체를 섭취 후 효소와 결합된 물질
: Honey is a sweet, sticky, yellowish substance that is made by bees.
- sap : 나무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이나 고로쇠 수액 등
: Maple syrup is made from sap extracted from the sugar maple tree.
단풍 당밀은 사탕단풍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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