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음식은 이름도 생소한 용과라는 과일(또는 파타야라고도 불려요.)입니다. 우선 용과가 이러한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열매가 달린 모습이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런 멋있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용과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울퉁불퉁 생긴 겉 모습과는 다르게 하얗게 과육에 검은씨들이 박혀 있어서 마치 쿠키아이스크림 같아서 맛스럽게 보여요. 또 용과는 선인장과의 식물이기 때문에 나무는 이러한 모양을 하고있습니다.
어떤 가요 이 모습이 여의주를 물고있는 용의 모양이라 용과라 붙여졌다는데 제 생각에도 긴 선인장 가지에 매달린 용과가 한마리 용처럼 멋있게 생겼네요.
게다가 용과는 가지나 열매뿐만 아니라 꽃도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위에 꽃이 믿기지 않겠지만 용과의 꽃이라고 해요. 열매의 투막함과는 다르게 이쁜 꽃을 피우네요. 이 꽃의 독특한 점은 바로 단 하루동안만 볼 수 있다고해요. 그것도 하룻밤동안 만개한뒤 다음날에 꽃은 지고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맺은 열매는 30~40일 후에 수확하여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수확한 열매는 색에 따라 종이 분류 되는데요. 백육종, 적육종, 황육종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음 사진에 나온 두 가지 열매처럼 대표적으로 백육종과 적육종을 재배하고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좀 더 접하기 쉬운 열매는 백육종 일텐데요 그 이유는 간단하게 손으로 까서 먹을 수 있는 백육종에 비해 적육종은 손으로 먹을 경우 붉은색 물이 물들기 때문에 수저나 도구를 이용해 먹어야 하는 불편함 때문인것 같습니다. 또한 눈으로 보기에도 백육종이 더 이쁘고 맛있어 보이네요.
원산지
용과의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이지만, 따뜻한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기 때문에 중국 타이완 베트남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특산물로 선정되어 재배되고있다고 합니다.
영양소
용과는 맛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영양소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인·마그네슘·칼슘·철·아연·나트륨·카로틴·수용성 식이섬유·탄수화물·단백질·지질·비타민C·비타민B1·비타민B2·비타민B3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과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있습니다. 그 중 특히 칼륨 함량이 뛰어난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인 배나 사과랑 비교하자면 용과의 칼륨 함유량이 월등하다고 해요.
용과의 종류중 적육종에 가장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해요. 특히 안토시안의 함량이 가장 많아 항산화 효과가 좋다고 해요.
효능
위에 소개된 영양소들이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대표적으로 용과 속 안토시안 성분은 항산화 성분이 살균작용, 산화방지, 노화방지를 하여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압을 낮추고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좋아 여성분들이 먹으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덕분에 기억력 향상과 시력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맛
맛이 궁금한 분들이 있을 텐데 맛이나 식감등을 비교해 보면 키위와 정말 비슷합니다. 특히 그린키위보다는 신 맛이 덜하고 골드 키위와 단 맛이 비슷하여 맛있습니다. 그리고 키위에 비해 크기도 크고 먹기 편해 키위를 대신해 한 번 사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도의 자료를 비교해보면 용과의 당도는 16~18 Brix라고 합니다. 평소 먹는 과일 중 사과(8~16 Brix)와 복숭아(7~15 Brix), 밀감(7~16 Brix)으로 당도가 높습니다.
이용
용과를 먹는법으로는 그냥 껍질을 자르고 바로 먹을 수도있지만, 물이나 우유등에 꿀을 같이 넣고 갈아먹어도 맛있다고해요. 그리고 용과를 이용해 젤리를 만들어도 이쁘고 맛있는 젤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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